대전 우편물테러 의심 국제우편물 발견
21일 갑자기 핸드폰에서 경보가 울렸습니다. 이전 재난문자와는 다르게 소리도 매우 크고 계속 울렸는데요.
옆에서도 앞에서도 계속 울려댔습니다.
깜짝 놀라 메시지를 보니 대전 동구에 우편물테러로 의심되는 물건이 발견되었다는 내용과 출처를 모르는 우편물은 절대로 열어보지 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18분쯤 대전 동구 주산동 가정집 우편함에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과 유해화학물질 공동대응에 나선 소방당국과 우편물을 확인 하고 안전 조치 중이라고 합니다.
우편물 출처
신고된 주소지로 2개의 우편물들은 대만에서 발송된 것이라고 합니다. 투명한 비닐봉지에 싸여있는 우편물은 립밤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하나는 이쑤시개로 확인되어 폐기처리 되고 립밤으로 추정되는 물건은 국과수로 보내져 내용물을 확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고자의 옆집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발송한 우편물이 1개 발견되어 수취인이 올 때까지 별도로 보관 중이라고 합니다.
대전의 같은 지역에서도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이 신고되어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갑자기 국제우편물을 받은분도 무섭겠지만 같은지역에 계신 분들도 불안에 떨었을 걸로 보입니다.
대응방안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나, 아마존등 해외 직구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제 우편으로 오는 물건도 많아지고 있는데 우리에게 익숙하지 못한 포장으로 와서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우편주소지도 알파벳등 외국어로 쓰여 있어 알아보기가 어려울 텐데, 우편물이 오면 우선 열어보지 마시고 가족 중에 해외배송 직구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다음으로 구매할 때 발송처 및 국가를 꼭 메모해서 우편물과 대조해 보는 습관을 기르는 게 좋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경우는 일부 판매자들이 실적을 위해 마구잡이로 종이박스를 발송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구분하기 어려우니 호기심에 열어 보지 마시고 꼭 신고를 통하여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